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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이야기

우울증, 불안장애, ADHD 등 질환별 정보와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정신질환 이야기

정신과 질환은 유전되나요 — 'ADHD 유전율 74%'가 뜻하지 않는 것

ADHD의 유전율은 74%, 조현병은 79%입니다. 그런데 부모가 그 병일 때 자녀에게 실제로 나타나는 비율은 ADHD 쪽이 더 높습니다. 유전율과 내 아이의 확률은 다른 숫자이기 때문입니다. 쌍둥이 연구가 무엇을 재는 것인지부터 정리했습니다.

2026-09-01
정신질환 이야기

"5분만"이 한 시간이 되는 이유 — 숏폼 스크롤은 몇 시간부터 문제일까

일요일 아침의 스크린타임 리포트는 매주 조금씩 늘어 있는데, 정작 뭘 봤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숏폼이 도박 기계와 같은 설계 원리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 그리고 '몇 시간 쓰느냐'가 아니라 '멈추려 할 때 멈춰지느냐'가 진짜 기준이라는 최근 연구까…

2026-08-09
정신질환 이야기

건망증과 치매 사이, 진료실에서 실제로 묻는 세 가지

열쇠를 어디 뒀는지 잊는 것과, 열쇠가 뭐 하는 물건인지 잊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입니다. 검사보다 먼저 던지는 세 가지 질문, 그리고 "이 정도면 병원에 가야 하나"의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2026-08-08
정신질환 이야기

밤의 폭식은 낮의 다이어트가 만듭니다

낮에는 샐러드, 밤에는 냉장고 앞. 이 반복을 의지 부족이라 부르는 동안 폭식은 더 단단해집니다. 굶주린 뇌가 폭식을 만드는 방식, 폭식장애가 가장 흔한 섭식장애인데 가장 늦게 병원에 오는 이유, 그리고 실제로 끊어지는 지점을 적었습니다.

2026-08-07
정신질환 이야기

말이 늦는 아이와 자폐 사이에서, 부모가 실제로 봐야 할 것

두 돌이 되도록 말이 늦으면 부모의 검색창은 온통 자폐로 향합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이 정작 들여다보는 건 어휘 수가 아니라 다른 신호들입니다. 무엇을 보고, 언제 움직여야 하고, 조기 개입이 실제로 무엇을 바꾸는지를 근거로 정리했습니다.

2026-08-06
정신질환 이야기

조현병이 시작되기 전 몇 달, 가족들이 나중에야 떠올리는 장면들

환청이나 망상은 어느 날 갑자기 오지 않습니다. 그 앞에 몇 달에서 몇 년의 조용한 변화가 먼저 옵니다. 가족이 알아챌 수 있는 신호, 그 신호의 대부분이 조현병이 아니라는 숫자, 그리고 일찍 움직이는 것이 왜 예후를 바꾸는지를 정리했습니다.

2026-08-05
정신질환 이야기

"혹시 죽고 싶은 생각까지 들어?" — 이 질문, 해도 됩니다

위태로워 보이는 사람에게 자살 생각을 직접 물으면 오히려 부추기게 될까 봐, 많은 사람이 그 질문 앞에서 멈춥니다. 이 망설임이 근거 없는 오해라는 연구들, 실제로 묻고 듣는 법, 그리고 대화와 종이 한 장이 생명을 지킨다는 근거를 정리했습니다.

202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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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갑자기 안 먹기 시작할 때 — 다이어트와 병 사이의 신호들

반에서 절반이 다이어트를 하는 나이에, 어느 선부터 병일까요. 부모가 실제로 볼 수 있는 갈림길 신호, "정상 체중이니 괜찮다"는 말이 왜 위험한지, 그리고 조기 개입에서 가족이 왜 치료의 주인공인지를 근거로 정리했습니다.

2026-08-02
정신질환 이야기

필름이 끊겼는데 멀쩡히 집에 와 있었다 — 그 밤, 뇌에서 생긴 일

어젯밤 기억이 군데군데 비어 있는데 계산도 하고 택시도 탔다고 합니다. 필름 끊김은 기억이 '지워진' 게 아니라 애초에 '저장되지 않은' 것입니다.…

202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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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의 컨디션이 2주 갔다면 — 아무도 병원에 안 가는 증상 이야기

잠을 네 시간만 자도 쌩쌩하고,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세상이 선명하던 그 며칠. 경조증은 본인에게 병이 아니라 '최고의 나'로 기억되기 때문에 진단에서 통째로 빠집니다.…

2026-07-31
정신질환 이야기

뇌는 잘 때 청소된다 — 잠을 아끼면 치매에 가까워지는 이유

밤샘 다음 날의 그 뿌연 머리는 기분 탓이 아닙니다. 뇌는 잠든 동안에만 하수도를 열어 낮 동안 쌓인 찌꺼기를 씻어내고, 그 찌꺼기 중에는 치매와 관련된 단백질이 있습니다.…

2026-07-30
정신질환 이야기

치과의사가 먼저 알아채는 병 — 10년을 숨길 수 있는 섭식장애 이야기

신경성 폭식증은 체중이 정상 범위라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수치심 때문에 스스로 말하지 않아, 가장 오래 숨겨지는 병 중 하나입니다.…

20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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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태그를 다 잘라달라는 아이 — 자폐의 감각 세계에 들어가 보기

마트에서 주저앉아 우는 아이를 버릇 문제로 읽으면, 그 아이가 실제로 겪고 있는 것을 놓칩니다. 감각 과민은 자폐의 부수 증상이 아니라 진단 기준에 오른 핵심 특징입니다.…

202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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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청은 실제로 어떻게 들리는가 — 그리고 목소리가 들리면 전부 병인가

영화가 그리는 환청과 진료실에서 듣는 환청은 다릅니다. 같은 병인데 미국에서는 위협이, 인도에서는 잔소리가, 가나에서는 신의 음성이 들린다는 연구부터, 일반인 스무 명 중 한 명이 환각을 경험한다는 조사, 병과 병 아님을 가르는 실제 기준까지 — 목소…

202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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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못하는 장례식 — 자살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그 다음

사인을 차마 말하지 못하는 장례식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자살은 백 명이 넘는 사람의 삶에 닿고, 남겨진 이들은 애도와 죄책감과 낙인을 동시에 짊어집니다.…

202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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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여덟에 치매가 올 수 있는가 — 초로기 치매가 4.4년 늦게 발견되는 이유

모니터 가장자리에 메모지가 늘어나고, 잘하던 업무에서 실수가 반복되고, 회의에서 단어가 사라집니다. 50세 앞뒤에서 이런 일이 시작되면 누구도 치매를 떠올리지 않습니다 — 본인도, 가족도, 처음 찾은 병원도요.…

202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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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과 치팅데이의 나라에서 — 남자의 섭식장애는 다른 옷을 입는다

섭식장애는 마른 몸을 원하는 여성의 병이라는 통념이 있는 동안, 젊은 남성 다섯 중 하나가 근육을 위한 식이 문제 행동을 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20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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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해서 놓치는 아이들 — 여자아이의 자폐는 왜 뒤늦게 발견되는가

교실 뒷자리의 얌전한 아이, 친구 무리에 조용히 붙어 다니는 아이, 관심사가 '평범해서' 아무도 이상하게 보지 않는 아이.…

20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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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서 집으로 돌아온 다음 날 —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그 이후의 시간

자살 시도에서 살아남아 집으로 돌아온 사람과 그 가족에게는, 병원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지도가 끊깁니다. 언제가 가장 위험한지, 무엇을 미리 정해두면 실제로 위험이 꺾이는지, 어색한 침묵 대신 무슨 말을 하면 되는지 — 그 이후의 시간에 대한 안내를…

202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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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위기입니다 — 자살 신호를 알아채고 도움으로 잇는 법

가까운 사람이 위태로워 보일 때, 혹은 내가 너무 힘들 때. 경고 신호와 '괜찮냐고 직접 물어도 위험해지지 않는다'는 근거, 곁에서 돕는 3단계, 그리고 위기는 지나간다는 사실을 겁주지 않고 적었습니다.…

202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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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라는 진단명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 병은 분명히 있습니다

뉴스 댓글에도, 법정에서도 '분노조절장애'라는 말이 흔하게 오갑니다. 정작 그런 이름의 진단은 없습니다. 진짜 이름은 간헐성 폭발장애고, 100명 중 대여섯 명이 평생 한 번은 겪는 흔한 병입니다.…

202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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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 후엔 19%, 재해 후엔 0.3% — PTSD를 가르는 건 마음의 강도가 아닙니다

성인 10명 중 7명은 살면서 죽음의 목격, 사고, 폭력 같은 외상을 겪습니다. 그런데 PTSD가 되는 건 그중 일부입니다.…

20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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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은 의지로 끊는 게 아닙니다. 보상회로가 바뀐 병입니다

'조금만 독하게 마음먹으면'이라는 말이 유독 통하지 않는 영역입니다. 무엇이 병이고, 왜 '한 번만 더'가 멈추지 않는지, 그리고 인지행동치료·약물·자조모임이 실제로 얼마나 듣는지까지 최신 연구와 국내 통계에 기대어 썼습니다.…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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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은 유전되나요? '유전율 80%'가 뜻하지 않는 것

두려움과 죄책감 속에 묻게 되는 질문에 최신 근거로 답했습니다. 유전율 80%의 진짜 의미, 부모 한 명이 조현병일 때 자녀의 실제 확률(열에 아홉은 발병하지 않습니다), 일란성 쌍둥이 연구, 그리고 덴마크 국민 304만 명을 51년간 따라가 보니 조…

20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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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 진료가 5년 만에 4.85배 늘었습니다. 어른의 ADHD는 왜 뒤늦게 드러날까

'나도 혹시 ADHD?' 검색이 늘어난 만큼 진료도 늘었습니다. 어른의 ADHD는 아이와 어떻게 다른지, 왜 마흔이 넘어서야 드러나기도 하는지, 온라인 자가진단은 왜 위험한지, 그리고 실제로 잘 듣는 치료는 무엇인지.…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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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멈추지 않아도, 당신은 나쁜 엄마가 아닙니다

출산 후 이유 없이 눈물이 나고 아기를 봐도 기쁘지 않다면. 산후 우울감(baby blues)·산후우울증·산후정신병은 어떻게 다른지, '아기를 해칠까 두려운 생각'의 정체는 무엇인지, 선별검사(EPDS)와 수유 중에도 비교적 안전한 치료, 그리고 아빠…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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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어디까지가 습관이고 어디부터가 병일까 (알코올 사용장애)

술은 '중독이냐 아니냐' 둘 중 하나가 아니라, 넓은 스펙트럼입니다. 매일 반주 한두 잔, 주말마다 필름 끊김, 끊으려는데 자꾸 실패 — 어디까지가 습관이고 어디부터가 병일까요.…

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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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하도 많이 꿔서 잔 것 같지가 않아요"

사람은 매일 밤 꿈을 꿉니다. 다만 대부분 기억하지 못할 뿐입니다. 언제 꿈을 꾸는지, 꿈이 많으면 정말 안 좋은지, 왜 어떤 꿈만 오래 남는지를 수면 뇌파 연구와 2025년 꿈 회상 연구까지 끌어와 답했습니다.…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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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힘든 것과 새벽에 깨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입면 곤란, 유지 곤란, 조기 각성은 원인도 약도 다릅니다. 게다가 불면 뒤에는 우울·불안이 깔린 경우가 많아(불면은 우울증 위험을 2.6배 높입니다) 항우울제를 함께 쓰는 일이 흔합니다. 유형별 수면제 선택과 동반 우울·불안까지 정리했습니다.…

202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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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발견되는 성인 자폐, 그리고 '가면'의 대가

어릴 때 아무도 몰랐는데 어른이 되어서야 자폐를 알게 되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왜 이제야 드러날까요? 남들처럼 보이려 평생 '가면'을 써온 대가로 불안과 우울, 번아웃이 먼저 찾아온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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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멈추지 않는다면 성격일까, 병일까 — 범불안장애(GAD)

건강·돈·가족·일. 특별한 일이 없는데도 온갖 것이 걱정되고 그 걱정을 스스로 멈출 수 없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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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을 뽑는 건 나쁜 버릇이 아닙니다

눈썹이나 속눈썹, 머리카락을 반복해서 뽑아 휑한 자리가 생기고, 모자와 화장으로 감추며 남몰래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흔히 '이상한 버릇'으로 치부되지만, 발모광은 강박 관련 장애의 하나로 분류된 엄연한 병입니다.…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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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에는 기한이 없습니다. 그래도 도움이 필요한 슬픔은 따로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뒤 1년이 지나도, 3년이 지나도 슬픔이 그대로라면 내가 이상한 걸까요? 애도에는 정해진 기한이 없습니다. 다만 소수에서는 슬픔이 '멈춰 서서' 삶을 붙잡는 경우가 있고, 이를 지속비애장애라 부릅니다.…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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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장애는 깔끔한 성격이 아닙니다

"나 좀 강박 있어"라고 말할 때의 그 강박과, 원치 않는 생각과 그것을 지우려는 의식에 갇히는 병은 다릅니다.…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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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는 정상인데 왜 자꾸 큰 병이 의심될까 (건강염려증)

증상을 검색할수록 안심되기는커녕 더 무서워지고, 병원에서 '이상 없다'는 말을 들어도 그때뿐입니다. 건강염려증은 꾀병도, 유난도 아니라 불안이 몸을 향한 병입니다.…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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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게으름도 의지 문제도 아닙니다: 증상·자가진단(PHQ-9)·치료 총정리

우울증은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게 아니라 뇌와 몸이 함께 앓는 병입니다. 어떤 증상이 2주 이상 이어지면 진료를 권하는지, PHQ-9 자가검사는 어떻게 읽는지, 항우울제·심리치료·운동은 어디까지 듣는지, 그리고 산후우울·조울증의 우울과는 어떻게 다른지…

202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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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총정리: 증상·종류·자가진단(GAD-7)·치료, 걱정이 삶을 좁히기 전에

불안은 원래 우리를 지키는 경보입니다. 그 경보가 위험이 없는데도 자꾸 울릴 때 '불안장애'가 됩니다. 범불안·공황·사회불안·특정공포·광장공포까지 종류를 지도처럼 펼치고, 강박·PTSD가 왜 지금은 다른 범주인지, 자가검사(GAD-7)는 어떻게 읽는지…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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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꾸 눈을 깜빡이고 킁킁댄다면

눈을 세게 깜빡이고, 코를 킁킁대고, 어깨를 들썩이는 아이. 부모는 '버릇'이거나 '불안해서'라고 여기며 그만하라고 다그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의지로 만드는 습관이 아니라 틱입니다.…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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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불안장애는 남들 앞이 아니라 '남들의 눈'이 무서운 병입니다

발표만 하면 목소리가 떨리고, 회식 자리가 지옥 같고, 전화 한 통이 버겁다면 그건 소심한 성격이 아닐 수 있습니다.…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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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앞을 못 떠나는 건 허영이 아닙니다 — 신체이형장애, 정신과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병

남들은 모르는, 혹은 사소하다고 하는 외모의 결점에 하루 몇 시간씩 사로잡히는 병이 있습니다. '외모에 예민한 성격'이나 '허영'으로 오해되지만, 신체이형장애는 강박 계열의 실제 질환이고 모든 정신질환 중 자살률이 가장 높습니다.…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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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식장애는 다이어트의 연장이 아닙니다. 정신질환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병입니다

유전·뇌·심리가 얽힌 병이라는 점, 거식증·폭식증·폭식장애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 '마른 사람만 걸린다'는 오해가 왜 위험한지, 그리고 가족기반치료·CBT-E처럼 실제로 낫게 하는 치료가 무엇인지 근거로 짚었습니다.

2026-01-08
정신질환 이야기

정신과에서 "치료 끝났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병, 특정공포증

비행기를 못 타서 해외 발령을 포기할 뻔한 한 사람이 첫 진료부터 종결 회기까지 가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갔습니다.…

2026-01-03
정신질환 이야기

물건을 못 버리는 건 게으름일까 — 저장강박증이라는 별개의 병

방이 물건으로 가득 차 침대에서 잘 수도, 부엌을 쓸 수도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흔히 '게으르다'는 말로 넘겨지지만 2013년부터 저장강박증은 독립된 병으로 인정받았습니다.…

2025-12-27
정신질환 이야기

공황장애는 잘 낫습니다. 다만 다 낫기 전에 약을 끊는 분이 많습니다

광장공포증만 없으면 12년 안에 열에 여덟이 회복하는 병입니다. 그런데 진료실에서는 잘 안 낫는 병처럼 보입니다. 좋아졌다는 이유로 약을 끊고, 충분한 용량에 닿기 전에 실패로 규정하기 때문입니다.…

2025-12-17
정신질환 이야기

생리 전에 딴사람이 됩니다 — 예민한 게 아니라 병일 수 있습니다 (월경전불쾌장애)

매달 생리 전이면 다른 사람이 된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냥 예민한 걸까요, 아니면 병일까요. 월경전증후군과 무엇이 다른지, 2013년에 왜 정식 진단이 됐는지, 국내 여대생 조사에서는 왜 열 명 중 한 명으로 나오는지, 우울증 약을 한 달 내내가 아…

2025-12-02
정신질환 이야기

왜 겨울만 되면 마음이 가라앉을까

해가 짧아지는 계절이면 어김없이 무기력해지고, 잠이 늘고, 단것이 당기고, 사람 만나기가 버거워지는 이들이 있습니다. 단순한 '겨울 탓'으로 넘기기 쉽지만, 여기에는 계절성 정동장애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2025-11-15
정신질환 이야기

우울증 약이 안 들으면 의심해야 할 병 — 조울증은 '기분이 오락가락'이 아닙니다

조울증은 하루에도 기분이 오르내리는 병이 아닙니다. 그런 오해 때문에 진짜 조울증은 평균 6년을 우울증으로 오해받으며 지나갑니다.…

2025-10-12
정신질환 이야기

'저는 원래 우울한 성격이에요' — 성격인 줄 알았던 그것이 병일 때 (지속성 우울장애)

며칠 앓다 낫는 우울이 아니라, 몇 년째 은은하게 깔려 있어 '원래 내 성격'이 되어버린 우울이 있습니다. 지속성 우울장애(기분부전)는 너무 오래 함께 있어서 병으로 인식조차 안 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2025-10-08
정신질환 이야기

내가 나 같지 않고 세상이 유리벽 너머 같다면 — 이인증·비현실감이라는 경험

거울 속 내가 낯설고, 세상이 필름이나 유리벽 너머처럼 멀게 느껴지는 감각. 말로 설명하기 어려워 '미쳐가는 것 같다'는 공포로 이어지기 쉽지만, 사실은 성인 대다수가 한 번쯤 겪는 흔한 경험이고 대개 지나갑니다.…

2025-09-30
정신질환 이야기

'나르시시스트'라는 말이 놓치고 있는 것

요즘 '나르시시스트'는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 특히 못된 옛 연인을 가리키는 흔한 딱지가 됐습니다. 하지만 임상에서 말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그 납작한 이미지와 꽤 다릅니다.…

2025-09-21
정신질환 이야기

'관심받고 싶어서 그러는 것' 아닙니다 — 경계성 성격장애, 가장 오해받지만 대부분 나아지는 병

감정이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리고, 버림받는 것이 죽을 만큼 무섭고, 관계가 이상과 실망 사이를 오갑니다. 흔히 '관종·금사빠·조종'이라는 말로 조롱당하지만, 그 행동들은 계산이 아니라 견딜 수 없는 감정을 다루려는 안간힘입니다.…

2025-09-13
정신질환 이야기

적응장애: 가장 흔하게 진단되면서, 가장 자주 얕보이는 병

입대·이직·이별·시험 실패 뒤에 무너진 사람이 가장 자주 받는 진단이 적응장애입니다. 이름 탓에 '적응 못 하는 나약함'이나 '우울증보다 가벼운 것'으로 오해되지만, 실제로는 자살 위험이 뚜렷하게 높은 진짜 병입니다.…

2025-09-12
정신질환 이야기

번아웃 증상과 우울증의 차이, 그리고 회복까지 정면으로 정리했습니다

다 타버린 것 같은데 게을러졌다는 자책만 쌓인다면 이 글을 권합니다. 번아웃의 세 얼굴(소진·냉소·효능감 저하), 단순한 피로와 무엇이 다른지, 우울증과 어떻게 감별하는지, 왜 휴식만으로는 부족하고 일-환경을 손봐야 하는지, 그리고 언제 병원에 가야…

2025-09-03
정신질환 이야기

낮잠은 몇 분이 좋을까요 — 5분, 10분, 20분, 30분을 실제로 재본 실험

낮잠의 최적 길이를 놓고 말이 많지만, 네 가지 길이를 직접 겨루게 한 실험이 이미 답을 내놓았습니다. 왜 30분을 넘기면 오히려 멍해지는지, 오후 2시의 졸음이 점심 탓이 아닌 이유, 커피를 마시고 자는 요령, 그리고 낮잠을 자면 안 되는 사람까지.…

2025-08-14
정신질환 이야기

코골이가 정신과 진료실로 오는 이유 — 수면무호흡이 우울증의 얼굴을 할 때

우렁차게 코를 골다가 뚝 끊기는 몇 초의 정적. 옆에서 자는 사람만 아는 이 장면이, 낮의 무기력과 짜증과 집중력 저하로 이어져 우울증 진료실까지 옵니다.…

2025-08-05
정신질환 이야기

환청이 사라진 뒤에도 낫지 않는 것 — 조현병의 '없어지는' 증상들

조현병이라고 하면 환청과 망상을 떠올리지만, 삶을 더 오래 깎아내는 것은 의욕이 사라지고 표정이 사라지고 말수가 사라지는 '음성 증상'입니다. 왜 게으름과 우울로 오해받는지, 왜 치료가 어려운지, 가족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있는 그대로 적었습니다.

2025-07-19
정신질환 이야기

그냥 편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 회피적·제한적 음식섭취장애(ARFID)

흰밥과 정해진 과자 몇 가지 말고는 입에 대지 않는 아이. 체중이 줄고 키가 안 자라는데도 주변에선 "크면 나아진다"고만 합니다.…

2025-07-11
정신질환 이야기

야식증후군: 잠들기 위해 먹는 사람들

저녁 이후에 하루 먹을 것의 상당량을 먹고, 아침에는 입맛이 없고, 자다 깨어 무언가를 먹어야 다시 잠드는 패턴. 1955년에 이름 붙은 야식증후군은 의지박약이 아니라 식욕과 수면의 생체시계가 어긋난 상태입니다.…

2025-07-02
정신질환 이야기

기억은 멀쩡한데 헛것이 보인다면, 루이소체 치매 이야기

생생한 환시, 꿈속 동작을 그대로 휘두르는 잠버릇, 하루 안에서도 오르내리는 정신의 맑기. 루이소체 치매는 기억력보다 이런 신호들로 먼저 옵니다.…

2025-06-24
정신질환 이야기

치매 100건 중 40건은 늦출 수 있다는 계산서, 12가지 항목을 뜯어봤습니다

세계적 의학지 란셋의 치매 위원회는 전 세계 치매의 40% 가량이 조절 가능한 12가지 위험요인과 연결되어 있다고 계산했습니다.…

2025-06-15
정신질환 이야기

괜찮아 보이는 데 쓰는 힘, 자폐인의 마스킹 이야기

눈을 맞추는 연습, 미리 준비해 둔 웃음, 집에 돌아와 무너지는 저녁. 자폐인이 괜찮아 보이기 위해 치르는 값을 '카무플라주' 연구들이 측정하기 시작했습니다.…

2025-06-07
정신질환 이야기

아스퍼거 증후군은 어디로 갔을까요? 진단명 하나가 지워지기까지

한때 진단서에 적히던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이름은 2013년에 공식 진단 체계에서 사라졌습니다. 병원마다 진단이 제각각이었다는 2,102명 연구, 이름을 잃은 사람들의 정체성 논쟁, 그리고 한스 아스퍼거의 나치 협력을 밝힌 사료 연구까지, 한 진단…

2025-05-29
정신질환 이야기

ADHD와 잠 — 밤만 되면 머리가 더 도는 사람들

ADHD가 있는 사람의 잠은 늦게 시작되고, 얕고, 아침에 끝나지 않습니다. 아동과 성인 메타분석이 확인한 수면 문제의 실체, 몸속 시계가 통째로 늦게 가는 지연성 수면위상과의 겹침, 각성제와 잠의 관계까지 살펴보고 오늘 밤부터 해 볼 수 있는 것들로…

2025-05-21
정신질환 이야기

여성 ADHD는 왜 서른이 넘어서야 발견될까요

아이 검사를 따라갔다가 자신의 진단을 받아 오는 여성들이 있습니다. 어릴 때는 떠들지도 뛰어다니지도 않았는데 왜 지금에서야 발견되는 걸까요.…

2025-05-12
정신질환 이야기

게임을 많이 하면 병일까요 — 게임이용장애를 둘러싼 논쟁

세계보건기구가 게임이용장애를 질병 목록에 올리던 날, 학계는 둘로 갈라졌습니다. 등재를 밀어붙인 쪽과 공개 서한으로 반대한 쪽의 논리를 나란히 놓고, 유병률 숫자의 진폭과 '오래 하는 것'과 '장애'를 가르는 실제 기준까지 차근차근 살펴봤습니다.

2025-05-04
정신질환 이야기

술을 끊으면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 시간순 회복 타임라인

마지막 잔을 내려놓은 뒤 몸과 뇌는 정해진 순서대로 회복을 시작합니다. 첫 며칠의 위험한 고비부터 2주 만에 확인되는 뇌 부피의 변화, 한 달 뒤의 기분, 몇 달에 걸친 잠과 혈압의 회복까지 시간순으로 따라가 봅니다.…

2025-04-25
정신질환 이야기

밤샘 한 번의 값: 양극성장애에서 잠이 무너지면 조증이 옵니다

우울증을 치료하려고 일부러 밤을 새우게 한 실험에서, 양극성장애 환자 일부가 우울이 아니라 조증으로 넘어갔습니다. 잠의 상실이 조증의 방아쇠가 된다는 이 오래된 발견이 시차, 교대근무, 시험기간, 출산 직후를 왜 조심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2025-04-17
정신질환 이야기

조증은 왜 봄에 늘어날까요 — 기분의 계절성

조증 입원은 봄과 여름에 몰리고, 우울 삽화는 초겨울에 몰립니다. 전 세계 51편의 연구가 반복해서 확인한 패턴입니다.…

2025-04-09
정신질환 이야기

매일 밤 같은 악몽을 꾼다면 — 꿈의 결말을 다시 쓰는 치료가 있습니다

반복되는 악몽은 참고 사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깨어 있는 낮에 악몽의 결말을 고쳐 쓰고 연습하는 치료가 있습니다.…

2025-03-23
정신질환 이야기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 과학적으로도 맞는 말일까요?

상처가 사람을 성장시킨다는 오래된 통념을 심리학은 '외상 후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30년 가까이 측정해 왔습니다.…

2025-03-15
정신질환 이야기

한 번의 사고와 반복된 상처는 다른 병입니다 — 복합 PTSD를 아시나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검사에는 딱 들어맞지 않는데 삶 전체가 힘든 분들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ICD-11에 새로 실은 진단, 복합 PTSD가 바로 그 자리를 가리킵니다.…

202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