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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약 이야기

정신과 약물에 대한 이야기와 약물 관련 최신 연구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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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항불안제·신경안정제

수면제

항정신병약

기분조절제

ADHD 약

중독 치료제

인지·치매약

정신과 약 이야기

디설피람 — 술을 못 마시게 만드는 약, 그런데 한국에는 없습니다

먹고 술을 마시면 심하게 아픈 약입니다. 그런데 22개 연구를 모아 보니 이 약은 눈가림을 하는 순간 효과가 사라졌습니다. 약리로 듣는 약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국내 허가 품목은 0건이고, 그래서 한국에서는 날트렉손과 아캄프로세이트만 씁니다.

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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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약으로 알려진 콜린알포세레이트, 대규모 연구 둘이 정반대를 말합니다

연 5,800억어치가 처방되고, 새로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사람 둘 중 하나가 먹습니다. 그런데 1,200만 명을 본 연구는 뇌졸중이 늘었다고 하고, 50만 명을 본 연구는 치매도 뇌졸중도 줄었다고 합니다.…

20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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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빅사(메만틴) — 같은 병인데 초기에는 위약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44개 시험 약 1만 명을 모아 보니 중등도~중증에서는 작은 이득이 있었고, 경증에서는 위약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경증에도 자주 처방됩니다. 그 간극과, 이 약이 조용히 잘하는 일 하나를 정리했습니다.

202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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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셉트(도네페질) — 끊어도 되는지 실제로 끊어본 시험이 있습니다

치매약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이름입니다. 효과가 크지 않다는 말도 같이 붙어 다니고요. 그래서 295명에게 1년간 약을 끊어본 시험이 있습니다. 결과는 "역시 별거 없다"가 아니었습니다. 급여 기준과 부작용 대처까지 정리했습니다.

202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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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에도 밤 9시에도 듣는 ADHD 약 — 아토목세틴(스트라테라)

콘서타는 아침에 오르는 데 시간이 걸리고 저녁이면 빠집니다. 정작 부모가 제일 힘든 두 시간대죠. 아토목세틴은 그 자리를 덮는데, 놀랍게도 이 약이 효과가 느린 이유와 24시간을 덮는 이유가 같습니다.…

20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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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약인데 마약류가 아닙니다 — 인튜니브(구안파신 서방정)가 오후 4시의 폭발을 잡는 법

인튜니브(구안파신)는 자극제가 아닌 ADHD 약입니다. 도파민을 밀어 올리는 대신 앞이마 쪽 뇌의 신호가 덜 새어 나가게 붙잡아 주어 남용 위험이 없고, 자극제가 빠져나간 오후·저녁의 충동성과 정서 폭발에 강합니다.…

2026-07-11
정신과 약 이야기

수면제라고 다 같은 약이 아닙니다

'수면제 주세요' 한마디 안에는 성격이 전혀 다른 예닐곱 계열이 들어 있습니다. Z-드러그(졸피뎀)·벤조디아제핀·오렉신 차단제(데이비고)·진정 항우울제(독세핀·트라조돈)·멜라토닌·항히스타민까지 국내에서 실제로 쓰이는 약을 계열별로 정리하고, 어떤 불면…

2026-07-07
정신과 약 이야기

알약 안에 삼투압 펌프가 들어 있습니다 — 콘서타(메틸페니데이트)

레이저로 뚫은 구멍으로 약을 12시간에 걸쳐 밀어냅니다. 하루 한 알의 편리함과 오남용을 막는 정밀 설계, 메디키넷과 갈리는 지점, 그리고 부모님이 가장 궁금해하는 키 문제(16년 추적에서 2cm 남짓 차이)까지 숨기지 않고 정리했습니다.…

202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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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고(렘보렉산트)는 재우는 대신 깨우는 스위치를 끕니다

뇌 전체를 진정시키는 기존 수면제와 달리 깨우는 신호만 끕니다. 1,006명을 기계로 잰 임상에서 자다 깬 시간이 24~25분 줄었고, 밤 후반부는 졸피뎀 서방정보다도 6.7~8분 더 짧았습니다.…

202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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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레노(독세핀)는 새벽에 깨는 사람의 약입니다. 잠들게 해주지는 않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급여가 되는 비향정 수면제입니다. 마약류가 아니고, 12주까지 내성도 반동성 불면도 없었고, 삼환계인데도 노인 회피 목록에서 예외입니다. 다만 효과는 정직하게 말해 크지 않습니다. 가장 큰 연구에서는 위약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20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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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레딥(잘레플론)은 아침이면 몸에서 사라집니다

반감기가 1시간이라 아침에 남는 게 거의 없고, 일어나기 2시간 전에 먹여도 다음 날 검사에 흔적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남용 신고도 졸피뎀의 40분의 1이지만, 그 숫자를 비율로 다시 계산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0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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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로 허가받은 적 없는데 수면제로 가장 많이 쓰입니다 — 트라조돈(트리티코)

트라조돈(트리티코)은 수면제로 허가받은 적이 없는데 수면제로 가장 많이 쓰입니다. 마약류로 관리되지 않는다는 점이 왜 결정적 강점인지, 수면 학회는 왜 권고하지 않는지, 여러 수면제를 한 줄로 세우면 어디쯤인지, 그리고 남성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부…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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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페달(리스페리돈)을 먹으면 왜 생리가 멎을까

2세대 항정신병약의 표준이자 모든 신약의 비교 대상입니다. 효과는 상위권인데 젖 분비 호르몬을 2세대 중 가장 많이 올려서 생리가 멎고 유즙이 나오고 성욕이 떨어지는 일이 따라옵니다.…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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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데놀(프로프라놀롤)은 떨림은 잡아도 불안은 못 잡습니다

인데놀(프로프라놀롤)은 떨림과 두근거림은 잡아도 불안 자체는 없애지 못합니다. 발표·면접·시험 전에 먹는 약으로 유명해진 심장약인데, 왜 무대공포에 쓰이게 됐는지, 신경안정제와 무엇이 다른지, 천식이 있으면 왜 절대 안 되는지를 논문과 최신 국내 뉴스…

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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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에 한 번 맞는 조현병 주사 — 인베가(팔리페리돈)는 왜 리스페리돈의 '분신'인가

인베가(팔리페리돈)는 효과가 첫 평가 시점인 4일째부터 나타납니다. 한 달·석 달·여섯 달 주사의 차이와 순서, 껍질이 통째로 변으로 나오는 이유, 그리고 2세대 항정신병약 중 프로락틴을 가장 많이 올린다는 이 약의 가장 큰 그늘까지 근거로 정리했습니…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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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론틴(가바펜틴): '순한 만능 신경안정제'라는 착시

불안에도, 불면에도, 술 끊는 데도 쓴다는 가바펜틴. 벤조디아제핀보다 순하다는 이미지로 널리 처방돼 왔죠. 그런데 그 '만능' 이미지의 상당 부분은 근거가 아니라 한때의 불법 마케팅이 만든 것이었습니다.…

202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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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187만 명이 먹는 졸피뎀, '자다가 냉장고 여는' 이야기의 진실

국내 수면제 처방 1위 약입니다. 잠드는 시간을 실제로 얼마나 앞당기는지(뇌파로는 22분, 체감은 7분), 고령자에게 골절 위험이 1.63배라는 것, 자다 걷는 부작용은 어떤 조건에서 생기는지를 FDA 경고 원문과 논문, 국내 처방 통계로 교통정리했습…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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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파맥스(토피라메이트)는 조증엔 안 듣습니다. 그런데 정신과가 계속 쓰는 이유

토파맥스(토피라메이트)는 뇌전증·편두통 약이지만 정신과에서는 알코올 사용장애와 폭식장애, 약 때문에 찐 살에 씁니다. 정작 조증에는 위약과 차이가 없었다는 근거, '도파맥스'라 불리는 인지 부작용, 임신 중 구순구개열 위험까지.

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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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픽스(바레니클린), 자살 경고가 붙었다 떼어진 가장 강력한 금연약

금연 성공률을 위약의 두 배 이상으로 올리는 약입니다. 그런데 7년 동안 '자살 위험' 블랙박스 경고를 달고 있었고, 8천 명을 모은 연구 한 편으로 그 경고가 떼어졌습니다.…

20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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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라바토(에스케타민)는 몇 시간 만에 듣습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두세 가지 항우울제가 모두 듣지 않을 때, 이 약은 완전히 다른 축(글루타메이트)을 건드려 2~4주가 아니라 며칠 안에 반응합니다. 대신 병원에서 뿌린 뒤 두 시간을 지켜봐야 하고, 비급여라 분무기 하나에 35~45만원이 듭니다.…

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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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때문에 먹는 쎄로켈 25mg은 조현병 약이 아닙니다

쎄로켈(쿠에티아핀)은 용량에 따라 사실상 다른 약이 됩니다. 25~50mg에서는 도파민을 거의 건드리지 않는 강력한 항히스타민제입니다.…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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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수입까지 금지한 '데이트 강간 약물' 플루니트라제팜, 국내에선 한 알 60원입니다

라제팜정의 성분 플루니트라제팜은 세계적으로 '로히프놀'이라는 이름으로 악명 높습니다. 발륨의 열 배 세기, 8~12시간의 기억 공백, 미국의 수입 금지와 프랑스의 자진 철수.…

202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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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로작(플루옥세틴): 끊을 때 가장 편한 항우울제

우울증을 넘어 강박장애·신경성 폭식증·월경전불쾌장애까지 커버하고, SSRI 중 체중 증가는 적은 편입니다. 반감기가 압도적으로 길어 끊어도 몸이 알아서 서서히 줄여줍니다. 8세 소아 우울증에 미국이 유일하게 승인한 약이기도 합니다.

202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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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믹탈(라모트리진)은 왜 이렇게 천천히 올릴까요

조울증의 우울 쪽 재발을 막는 데 강하고 체중 증가·졸림이 적어 '깔끔한' 약으로 꼽힙니다. 18개월 시험에서 기분이 다시 무너지기까지 걸린 시간이 가짜약 86일 대 라믹탈 197일이었고, 지금 우울한 사람에게 쓴 시험 다섯 편은 합쳐서야 겨우 차이가…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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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제로 알고 먹는 레보설피리드, 사실은 도파민을 막는 약입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에 흔히 처방되는 레보프라이드정의 성분입니다. 그런데 같은 계열인 설피리드는 국내에서 조현병과 우울증 약으로 허가돼 있습니다.…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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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 도파민을 누르지 않고 조절하는 약, 그래서 생기는 차이들

조현병·조울증은 물론 우울증 부가요법으로도 널리 쓰입니다. '부분작용제'라는 원리가 왜 체중과 프로락틴에서 다른 결과를 만드는지, 이 약을 먹으면 집중력은 어떻게 되는지, 가장 흔한 부작용인 좌불안석은 어떻게 다루는지, 인터넷에 도는 '도박 부작용'…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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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메론(미르타자핀), 용량을 올리면 정말 덜 졸릴까

레메론(미르타자핀)은 SSRI와 부작용이 거울처럼 반대인 항우울제입니다. 불면·식욕부진·성기능 문제를 되돌려주는 대신 졸림과 체중을 가져갑니다.…

202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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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시장에서 퇴출됐다가 되살아난 약, 클로자핀 — 가장 위험하면서 가장 잘 듣는

클로자핀(클로자릴)은 1970년대에 사망 사고로 시장에서 사라졌다가, 1988년 한 편의 연구로 되살아났습니다. 다른 약이 다 실패한 조현병에서 마지막으로 꺼내는 카드이고, 20년을 따라간 자료에서는 이 약을 쓴 사람들이 가장 오래 살았습니다.…

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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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나폰(아미트립틸린)은 60년 된 항우울제입니다. 요즘은 통증과 불면에 더 많이 씁니다

효과는 요즘 약에 밀리지 않는데도 우울증 1차 자리에서는 내려왔고, 대신 저용량으로 편두통·신경통·불면·야뇨증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왜 밀려났는지, 저용량은 무엇이 다른지, 2025년 니트로사민 회수는 어떻게 받아들이면 되는지 따져봤습니다.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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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데파코트·라믹탈, 조울증 3대 기분안정제는 경쟁이 아니라 역할 분담입니다

어떤 약이 조증에 강하고, 어떤 약이 우울 삽화를 막고, 어떤 약이 자살 위험을 낮추는지 한자리에 놓고 비교했습니다. "이럴 땐 이 약"을 고르는 기준도 함께 담았습니다.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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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약인데 불안에 씁니다 — 유시락스(하이드록시진)

원래 가려움에 쓰는 알레르기약인데 뇌까지 들어가 마음을 가라앉힙니다. 가장 큰 차별점은 벤조디아제핀과 달리 의존과 금단이 없다는 것. 대신 졸리고 입이 마르고, 용량이 높으면 심장 박동을 봐야 합니다.…

2026-04-12
정신과 약 이야기

정신과 약이 기억력을 떨어뜨리나요? 약마다 답이 다릅니다

'약 먹으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걱정은 절반만 맞습니다. 복용하는 동안 기억을 흐리는 약이 분명히 있는가 하면, 우울증에 눌려 떨어진 기억력을 오히려 되돌려주는 약도 있습니다. 어떤 약이 어느 쪽인지, 근거와 함께 갈라 정리했습니다.

2026-04-10
정신과 약 이야기

바리움(디아제팜): 다른 벤조를 끊을 때 오히려 이 약을 씁니다

1963년에 나온 벤조디아제핀의 원조이자, 지금도 모든 신경안정제 용량을 재는 기준자입니다. 국내에서 이 계열을 처방받은 660만 명 중 319만 명이 이 약을 받았습니다.…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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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자면 입에 쇠맛이 남는 수면제, 조피클론(이모반)

수면제 중에서도 유독 이 계열만, 자고 나면 입에 쓴 쇠맛을 남깁니다. 약 성분이 침으로 배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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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민캡슐(클로미프라민): 강박장애 치료의 원조, 지금은 아껴 쓰는 카드

그로민캡슐(클로미프라민)은 강박장애에 처음으로 승인된 삼환계 항우울제입니다. 효능만 보면 최신 SSRI에 밀리지 않는데, 요즘은 먼저 꺼내지 않고 아껴 두죠. 부작용과, 무엇보다 과량 시 심장에 미치는 위험 때문입니다.…

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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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이 있으면 정신과 약을 못 먹나요 — 안압을 올리는 약만 가리면 됩니다

"녹내장이 있는데 정신과 약을 먹어도 되냐"는 질문에는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방각 녹내장은 대체로 문제가 없고, 위험한 건 폐쇄각 쪽입니다.…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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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그레톨(카바마제핀), 먹기 전에 유전자부터 봐야 하는 기분조절제

조증에는 잘 듣는데, 시작 전에 유전자 검사가 붙는 독특한 기분조절제입니다. 대만이 4,877명을 미리 검사해 심한 피부 반응을 한 건도 내지 않은 이야기, 한국인은 검사 대상 유전자가 중국·동남아와 다르다는 점, 그리고 조증에 실제로 얼마나 듣는지(…

2026-03-25
정신과 약 이야기

부스파(부스피론)에는 중독도 금단도 없습니다. 대신 즉효도 없습니다

신경안정제를 오래 먹는 게 두려운 분들에게 권해지는 항불안제입니다. 효과가 나오기까지 2~4주가 걸려서, '먹으면 바로 편해지는 약'을 기대하고 시작하면 거의 실패합니다. 누구에게 잘 맞고 누구에게는 안 맞는지 논문 근거로 되짚었습니다.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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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파코트(디발프로엑스)는 조증을 빠르게 잠재웁니다. 그런데 가임기 여성에겐 가장 나중입니다

리튬과 견줄 만한 효과와 빠른 진정이라는 장점이 분명한 약입니다. 동시에 가장 강한 기형유발 약 중 하나이고, 2024년에는 그 규제가 남성에게까지 확대됐습니다. 무엇을 얻고 무엇을 감수하는지 논문과 최신 규제 자료로 정리했습니다.

2026-03-22
정신과 약 이야기

브린텔릭스(보르티옥세틴), 집중력이 떨어진 우울증에 쓰는 항우울제

작용 원리와 효과, 부작용과 복용법, 그리고 기존 SSRI·SNRI와 무엇이 다른지를 처음 접하는 분 기준으로 풀었습니다. 성기능 부작용이 적다는 강점이 어디까지 사실인지도 함께 따져 봤고요.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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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닥신(토피소팜)은 벤조디아제핀인데 향정신성의약품이 아닙니다

졸림도 근이완도 의존도 거의 없습니다. 디아제팜과 맞붙은 유일한 현대 임상시험 결과, 국내 허가사항에 '불안장애'가 빠져 있는 이유, 자낙스와 함께 먹을 때 주의할 점을 확인했습니다.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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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카(프레가발린)는 진통제인 줄 알았는데 불안에도 잘 듣습니다

유럽에서는 불안장애 치료제로 정식 허가된 약이고, 421명을 견준 시험에서 1주째부터 불안이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의존과 오남용 때문에 영국에서는 마약류로 관리되고, 마약성 진통제와 겹치면 특히 위험합니다.…

2026-03-01
정신과 약 이야기

듀미록스(플루복사민): 강박장애 최초의 SSRI, 그런데 커피부터 물어봅니다

SSRI 중에서 강박장애 치료의 문을 가장 먼저 연 약이 플루복사민입니다. 시그마-1 수용체라는 독특한 약리, 그리고 카페인·클로자핀·담배까지 얽히는 강력한 상호작용이 이 약의 진짜 개성이죠.…

2026-02-21
정신과 약 이야기

로나센(블로난세린)은 다른 2세대 약과 반대로 도파민을 더 세게 막습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동아시아에서만 쓰이는 조현병 약입니다. 순서를 뒤집은 대가로 살찌는 부담과 젖 호르몬 문제는 가벼워지고, 몸이 뻣뻣해지는 증상은 늘어납니다.…

2026-02-18
정신과 약 이야기

웰부트린(부프로피온)은 살도 성욕도 건드리지 않습니다. 대신 제형이 생명입니다

성욕이 떨어지지도 살이 찌지도 않고 오히려 활력과 집중을 올리는 독특한 우울증 약입니다. 알약 모양(IR·SR·XL) 차이가 왜 그렇게 중요한지, 경련 위험은 어떤 조건에서 커지는지, 금연에는 얼마나 듣고 체중은 실제로 얼마나 빠지는지를 시험 50편·…

2026-02-17
정신과 약 이야기

프리스틱(데스벤라팍신): 하루 한 알로 끝나는 SNRI

프리스틱(데스벤라팍신)은 하루 한 알로 끝나는 SNRI입니다. 작용 원리와 효과, 부작용과 복용법, 이팩사·브린텔릭스와 갈리는 지점, 그리고 우울증 약인데 갱년기 안면홍조에도 쓰이는 이유까지 정리했습니다.

2026-02-04
정신과 약 이야기

멜라토닌은 '천연 수면제'가 아닙니다 — 문제는 얼마가 아니라 언제입니다

멜라토닌은 뇌를 재우는 수면제라기보다 '지금은 밤'이라는 신호를 보내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호르몬입니다. 그래서 얼마나 먹느냐보다 언제 먹느냐가 중요하고, 시차·수면위상지연·소아 신경발달 수면문제엔 근거가 있지만 일반 성인 불면엔 효과가 작습니다.…

2026-02-02
정신과 약 이야기

이팩사(벤라팍신)는 용량을 올릴수록 다른 약이 됩니다

낮은 용량에서는 세로토닌만 건드리다가, 용량이 올라가면 의욕·집중에 관여하는 물질까지 끌어들여 힘이 세집니다. 그래서 '올려봐야 아는 약'이라 불리는데, 얻을 것의 대부분은 150mg 부근에서 이미 얻습니다.…

2026-01-23
정신과 약 이야기

어깨 결림 약으로 알고 먹는 데파스(에티졸람), 사실은 향정신성 신경안정제입니다

정형외과·내과에서 근육 이완제나 두통약처럼 받게 되는 약입니다. 그런데 자낙스와 같은 자리에서 일하는 신경안정제이고, 짧게 듣고 빨리 빠져 의존이 잘 생깁니다. 정작 허가사항 뒷장에는 '총 치료기간 4~12주를 넘기지 말라'고 적혀 있습니다.…

2026-01-17
정신과 약 이야기

30분 만에 잠들지만 그 시간이 기억에서 지워집니다 — 할시온(트리아졸람)

졸피뎀이 나오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던 수면제입니다. 작용이 짧아 잠들기에는 최강이지만 전향성 기억상실과 새벽 각성, 반동 불면이 따라옵니다. 영국이 이 약을 금지한 사건과 국내 오리지널이 사라진 사정은 규제 기록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2026-01-11
정신과 약 이야기

익셀(밀나시프란)은 미국에서 우울증 약이 아닙니다

같은 계열이라도 이팩사·심발타가 세로토닌 쪽으로 기운 것과 달리, 이 약은 의욕·통증에 관여하는 물질 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간을 거의 거치지 않아 다른 약과 부딪히는 일도 가장 적고요.…

2026-01-09
정신과 약 이야기

아캄프로세이트는 술을 끊게 하는 약이 아닙니다. 끊은 다음을 지키는 약입니다

알코올 의존 치료제 아캄프로세이트가 맡는 자리는 금주의 시작이 아니라 그 이후입니다. 효과가 없다고 나온 미국 연구와 있다고 나온 유럽 연구는 무엇이 달랐는지, 2023년에 시험 118편·2만 976명을 다시 계산했더니 어땠는지, 그리고 국내에서 알코…

2025-12-22
정신과 약 이야기

정신과 의사들은 왜 렉사프로(에스시탈로프람)부터 꺼낼까

렉사프로(에스시탈로프람)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우울증 약입니다. '일단 이걸로 시작해봅시다'라는 말 뒤의 근거와 그 뒤편의 그늘을 숫자로 짚었습니다.…

2025-12-18
정신과 약 이야기

아고틴(아고멜라틴): 밤에는 잠을, 아침에는 개운함을 되돌리는 멜라토닌 항우울제

아고틴(아고멜라틴)은 멜라토닌 수용체에 작용하는 유일한 항우울제입니다. 잠을 되돌려주면서 성기능 장애·체중 증가·금단이 거의 없다는 강점, 그리고 출시 초기 우려됐던 간독성이 최근 실사용 자료에서 어떻게 재평가되고 있는지, 간수치 검사는 누가 받아야…

2025-12-16
정신과 약 이야기

레비아(날트렉손)는 12명 중 1명을 바꿉니다

알코올 의존 치료제의 효과를 JAMA 메타분석의 NNT로 정직하게 따졌습니다. 아캄프로세이트와는 겨루는 사이가 아니라 잘하는 일이 다른 약입니다. 폭음을 줄일 것인가, 금주를 지킬 것인가에 따라 선택이 갈립니다.

2025-12-08
정신과 약 이야기

팍실(파록세틴)은 불안에 가장 강하고, 끊을 때 가장 무섭습니다

불안·공황에는 강력하지만 '뇌 전기 충격감'이라 불리는 중단증후군, 성기능 부작용, 임신 중 위험까지 그늘도 뚜렷합니다. 왜 유독 끊기 힘든지를 반감기 비교 그래프와 논문으로 짚었습니다.

2025-12-07
정신과 약 이야기

국내에선 처방약, 미국에선 '주유소 헤로인' — 스타브론(티아넵틴)

다른 항우울제와 정반대로 작동하고, 알고 보니 마약성 진통제가 들러붙는 자리까지 건드립니다. 세로토닌 계열과 맞붙인 시험 5편·1,348명에서는 차이가 없었고, 미국 중독 신고는 3년 만에 5건에서 81건으로 늘었습니다.…

2025-11-23
정신과 약 이야기

심발타(둘록세틴)는 왜 술 드시는 분에게 권하지 않을까

우울증 약이면서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섬유근육통 적응증까지 가진 드문 항우울제입니다. 통증에 실제로 얼마나 듣는지 코크란 근거로 확인하고, 간·음주 경고와 캡슐을 열면 안 되는 이유, 오리지널 품절로 제네릭을 받게 되는 국내 사정까지 담았습니다.

2025-11-20
정신과 약 이야기

가장 잘 듣고 가장 살찌는 약, 자이프렉사(올란자핀)

자이프렉사(올란자핀)는 조현병 약 중 효과도 최상위권, 체중 증가도 최상위권입니다. 그런데 이 약을 플루옥세틴과 한 캡슐에 합쳤더니 세계 최초로 양극성 우울증과 치료저항성 우울증에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2025-11-01
정신과 약 이야기

리보트릴(클로나제팜)이 '약 떨어지는 느낌'이 덜한 이유

자낙스보다 세 배 긴 반감기가 만드는 장점과 그 대가, 국내 급여 적응증이 딱 두 개뿐인 사정, 의존과 금단을 현실적으로 다루는 방법, 그리고 '벤조 먹으면 치매 온다'는 이야기의 근거가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까지.

2025-10-31
정신과 약 이야기

응급실이 아티반(로라제팜)을 고르는 이유

간의 산화 단계를 건너뛰기 때문에 간질환·고령자·여러 약을 함께 먹는 분에게도 예측 가능하게 작동합니다. 알코올 금단과 경련, 긴장증에서 1차로 선택되는 배경, 그리고 1mg이 발륨 10mg과 맞먹는다는 사실까지.

2025-10-19
정신과 약 이야기

같은 성분인데 왜 누군가에겐 메디키넷이 더 나을까

콘서타와 성분은 같지만 방출 방식이 달라 아침 효과가 빠르고 저녁에는 약이 먼저 빠집니다. 성인과 소아 각각 어떤 경우에 유리한지, 왜 저녁 식욕과 수면에 유리한지를 비교 그래프와 임상 근거로 따졌습니다.

2025-10-17
정신과 약 이야기

술 마시는 날 약을 건너뛰시나요? 대부분은 그게 더 위험합니다

정신과 약을 먹는 많은 분이 술자리 전에 약을 거릅니다. 그런데 근거를 따져보면 중단증후군·재발·자살위험 쪽이 상호작용보다 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025-10-11
정신과 약 이야기

정신과 약은 어쩌다 여기까지 왔나

80년 전만 해도 정신과에는 약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 결핵약과 수술 마취제, 기니피그 실험에서 최초의 약들이 우연히 쏟아졌습니다.…

2025-10-05
정신과 약 이야기

70년 된 금속 소금 "리튬"이 아직도 조울증 최고의 약인 이유

리튬은 조울증 약 셋 중에서도 먼저 꺼내는 약이고, 자살 위험을 실제로 낮춘다는 근거를 가진 거의 유일한 약입니다.…

2025-09-23
정신과 약 이야기

라투다(루라시돈)를 빈속에 먹으면 왜 소용이 없을까

조현병과 양극성 우울증에 쓰면서 체중·대사 부담이 적다는 게 최대 강점입니다. 항정신병약 32종·5만 3천 명을 줄 세운 분석에서 심장 리듬에 미치는 영향은 가장 작았습니다. 그런데 음식과 함께 먹지 않으면 흡수가 절반으로 떨어집니다.…

2025-09-22
정신과 약 이야기

자낙스(알프라졸람), 가장 빨리 듣기 때문에 가장 놓아주기 어려운 약

공황과 불안에 30분 만에 듣습니다. 그 압도적인 속도가 어떻게 의존이라는 청구서로 돌아오는지, 왜 같은 벤조디아제핀 중에서도 유독 끊기 어려운지를 농도 변화 곡선과 FDA·논문 자료로 짚었습니다. 겁주지 않고, 정확하게.

2025-09-18
정신과 약 이야기

졸로푸트(설트랄린)는 왜 유독 설사가 많을까

심근경색 환자에게 안전성을 입증했고(SADHART), 모유로 거의 넘어가지 않아 수유 중 1차로 꼽히는 SSRI입니다.…

202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