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불안제·신경안정제
불안·긴장을 가라앉히는 약
술 마시는 날, 약을 건너뛰시나요? — 대부분은 그게 더 위험합니다: 정신과 약과 술, 근거로 따져보기
'오늘 술 약속 있으니 약은 걸러야지' — 정신과 약을 먹는 많은 분이 이렇게 합니다. 그런데 근거를 따져보면, 대부분의 경우 '술 마시는 날 약을 건너뛰는 것'이 상호작용보다 더 위험합니다(중단증후군·재발·자살위험). 진짜 조심해야 할 소수의 조합(수면제·신경안정제·디설피람 등)은 무엇이고, 나머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근거를 놓고 하나씩 짚어봅니다.

유시락스(하이드록시진) — 알레르기·가려움약인데 불안에도 씁니다: 벤조와 달리 '중독되지 않는' 항불안제
유시락스(하이드록시진)는 원래 알레르기·가려움에 쓰는 항히스타민제입니다. 그런데 뇌까지 들어가 진정 작용을 해서, 불안과 불면에도 씁니다. 가장 큰 차별점은 벤조디아제핀과 달리 '의존·금단이 없다'는 것 — 그래서 약물 의존이 걱정되는 사람에게 유용합니다. 대신 졸림·입마름과, 고용량에서 심장(QT) 주의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르텍이 바로 이 약의 대사체입니다. 논문 근거로 훑어봅니다.

아티반(로라제팜) — 간이 나빠도 쓸 수 있는 신경안정제, 응급실이 이 약을 고르는 이유
아티반(로라제팜)은 간의 산화 단계를 건너뛰어 간질환·고령자·다약제 복용자에게도 예측 가능하게 작동하는 벤조디아제핀입니다. 알코올 금단과 경련, 긴장증에서 이 약이 1차로 선택되는 이유, 1mg이 발륨 10mg과 맞먹는다는 사실까지 짚어봅니다.

바리움(디아제팜) — 벤조디아제핀의 '원조'이자 기준점, 가장 오래가는 약이라 다른 벤조를 끊을 때 이 약을 씁니다
바리움(디아제팜)은 1963년에 나온 벤조디아제핀의 원조이자, 지금도 모든 신경안정제 용량을 재는 '기준자'입니다. 이 약의 정체성은 '가장 오래간다'는 데 있습니다. 반감기가 길고 활성 대사체까지 오래 남아, 부드럽게 작용하고 역설적으로 '다른 벤조를 끊는 도구'로 쓰입니다. 대신 고령자에겐 쌓입니다. 원조 벤조의 두 얼굴을 논문 근거로 살펴봅니다.

자낙스(알프라졸람) — 가장 빨리 듣는 항불안제, 그래서 가장 끊기 어려운 약
공황과 불안에 30분 만에 듣는 신경안정제 자낙스(알프라졸람). 그 압도적인 속도가 어떻게 의존이라는 대가로 돌아오는지, 왜 벤조디아제핀 중에서도 유독 끊기 힘든지 — 농도 변화 곡선과 FDA·논문 근거로 짚어봅니다. 무섭게 겁주지 않고, 정확하게.

데파스(에티졸람) — 어깨 결림 약으로 알고 먹는 그 약, 사실은 향정신성 신경안정제입니다
정형외과·내과에서 '근육 이완제'나 '두통약'으로 받는 데파스(에티졸람). 그러나 이 약은 벤조디아제핀과 같은 계열의 향정신성의약품이고, 작용시간이 짧아 의존이 잘 생깁니다. 일본이 처방을 조인 이유, 미국이 아예 마약류로 지정한 이유까지 — 허가사항과 논문 근거로 풀어봅니다.

리리카(프레가발린) — 통증약인 줄 알았는데 불안에도 잘 듣습니다, 그런데 왜 영국에선 '규제약물'이 됐을까
리리카(프레가발린)는 신경통·섬유근육통에 쓰는 '진통제'로 알려졌지만, 유럽에서는 범불안장애 치료제로 정식 허가된 항불안제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SSRI보다 효과가 빨리 듣습니다. 그런데 이 약은 의존·오남용 문제로 영국에서 규제약물로 지정됐고, 특히 오피오이드와 함께 쓰면 위험합니다. 이름은 GABA를 닮았지만 GABA 약이 아닌 이 약의 두 얼굴을, 논문 근거로 되짚어 봅니다.

부스파(부스피론) — 중독도 금단도 없는 항불안제, 대신 '먹으면 바로 편해지는' 약은 아닙니다
신경안정제를 오래 먹는 게 두려운 분들을 위한 항불안제 부스파(부스피론). 벤조디아제핀과 달리 의존·내성·졸림이 없지만, 효과가 나오기까지 2~4주가 걸려 '즉효'를 기대하면 반드시 실패합니다. 왜 그런지, 어떤 사람에게 잘 맞고 누구에겐 안 듣는지 — 논문 근거로 되짚어 봅니다.

이팩사(벤라팍신) — 용량을 올릴수록 세지는 항우울제, 잘 듣지만 '끊을 때'가 고비입니다
이팩사(벤라팍신)는 같은 약인데도 용량에 따라 성격이 달라지는 SNRI입니다. 낮은 용량에서는 사실상 SSRI처럼 작동하다가, 용량을 올리면 노르에피네프린까지 끌어들여 힘이 세집니다. 효과는 강한 편이지만 반감기가 짧아 '끊을 때 금단 증상'이 유독 심한 약이기도 합니다. 용량별 작동 방식, 혈압 주의, 그리고 안전하게 줄이는 법을 논문 근거로 훑어봅니다.

리보트릴(클로나제팜) — 자낙스보다 3배 오래 가는 신경안정제, '약 떨어지는 느낌'이 적은 이유
공황장애와 REM수면행동장애에 쓰이는 리보트릴(클로나제팜). 자낙스보다 3배 긴 반감기가 만드는 장점과 대가, 국내 급여 적응증이 딱 두 개뿐인 이유, 의존·금단을 현실적으로 다루는 법, 그리고 '벤조 먹으면 치매 온다'는 이야기의 실제 근거까지 — 논문과 국내 진료 현실을 근거로 찬찬히 살펴봅니다.

그란닥신(토피소팜) — 졸리지도 중독되지도 않는 벤조디아제핀, 그런데 국내 허가엔 '불안'이 없습니다
그란닥신(토피소팜)은 벤조디아제핀 이름을 달고도 졸림·근이완·의존이 거의 없어 향정신성의약품이 아닙니다. 디아제팜과 맞붙은 유일한 현대 임상시험 결과, 국내 허가사항에 '불안장애'가 없는 이유, 자낙스와 함께 먹을 때 주의할 점까지 따져봅니다.

인데놀(프로프라놀롤) — '면접약·수능약'으로 소문난 심장약, 떨림은 잡아도 불안은 못 잡습니다
발표·면접·시험 전에 먹는 약으로 유명해진 인데놀(프로프라놀롤). 원래 심장약인 이 약이 왜 무대공포에 쓰이는지, 신경안정제와 뭐가 다른지, 천식 환자는 왜 절대 안 되는지 — 논문과 최신 국내 뉴스를 근거로 되짚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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