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우울증에 쓰는 약 — SSRI·SNRI 등
술 마시는 날, 약을 건너뛰시나요? — 대부분은 그게 더 위험합니다: 정신과 약과 술, 근거로 따져보기
'오늘 술 약속 있으니 약은 걸러야지' — 정신과 약을 먹는 많은 분이 이렇게 합니다. 그런데 근거를 따져보면, 대부분의 경우 '술 마시는 날 약을 건너뛰는 것'이 상호작용보다 더 위험합니다(중단증후군·재발·자살위험). 진짜 조심해야 할 소수의 조합(수면제·신경안정제·디설피람 등)은 무엇이고, 나머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근거를 놓고 하나씩 짚어봅니다.

졸로푸트(설트랄린) — 심장병에도, 임신·수유 중에도 쓸 수 있는 항우울제, 그런데 왜 유독 설사가 많을까
졸로푸트(설트랄린)는 심근경색 환자에게 안전성을 입증하고(SADHART), 모유로 거의 넘어가지 않아 수유 중 1차로 꼽히는 SSRI입니다. 렉사프로와 뭐가 다른지, PANDA 연구가 밝힌 '6주엔 우울보다 불안이 먼저 좋아진다'는 사실, 설사가 유독 많은 이유까지, 근거를 놓고 찬찬히 살펴봅니다.

레메론(미르타자핀) — 잠들게 하고, 먹게 하고, 성기능은 건드리지 않는 항우울제. 그런데 '용량을 올리면 덜 졸린다'는 말은 사실일까
레메론(미르타자핀)은 SSRI와 부작용이 정확히 거울처럼 반대인 항우울제입니다. 불면·식욕부진·성기능 부작용을 되돌리는 대신 졸림과 체중을 가져갑니다. 효과 순위 2위의 진짜 의미, 체중 증가가 언제 멈추는지, 그리고 '용량을 올리면 덜 졸리다'는 유명한 통설의 근거가 실제로 있는지까지 하나씩 따져봅니다.

푸로작(플루옥세틴) — 강박증·폭식증까지 잡고, 살은 덜 찌고, 끊을 때 가장 편한 항우울제
우울증을 넘어 강박장애·신경성 폭식증·월경전불쾌장애까지 커버하고, SSRI 중 체중 증가는 가장 적은 편이며, 반감기가 압도적으로 길어 '끊어도 몸이 알아서 서서히 감량'되는 항우울제 푸로작(플루옥세틴). 8세 소아 우울증에 미국이 유일하게 승인한 약이기도 합니다 — 잔류량 곡선과 논문 근거로 들여다봅니다.

스타브론(티아넵틴) — 모든 상식을 거꾸로 뒤집는 항우울제, 그리고 미국이 '주유소 헤로인'이라 부르는 두 얼굴
다른 항우울제와 정반대로 작동하고, 알고 보니 마약성 진통제가 작용하는 뇌 부위까지 건드리는 독특한 항우울제 스타브론(티아넵틴). 국내에선 처방약, 미국에선 '주유소 헤로인'으로 불리는 이 약의 두 얼굴을 논문 근거로 살펴봅니다.

팍실·세로자트(파록세틴) — 불안엔 가장 강력한데, 끊을 때가 가장 무서운 항우울제
불안·공황엔 강력하지만 '뇌 전기 충격감' 중단증후군, 성기능 부작용, 임신 중 위험까지 그늘도 뚜렷한 항우울제 팍실·세로자트(파록세틴). 왜 유독 끊기 힘든지 반감기 비교 그래프와 논문 근거로 훑어봅니다.

렉사프로(에스시탈로프람) — 가장 많이 처방되는 항우울제의 강점, 약점, 그리고 다른 약과의 차이 전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항우울제 렉사프로(에스시탈로프람). 왜 그렇게 많은 정신과 의사가 "일단 이걸로 시작해봅시다"라고 하는지, 그리고 그 강점의 뒤편에 있는 성기능·정서 둔마·초기 불안이라는 그늘까지 — 대규모 메타분석과 진료실에서 실제로 보는 것들을 나란히 놓고 이야기합니다.

웰부트린(부프로피온) — 성기능·체중 걱정 없는 '활력형' 항우울제, 그러나 발작 위험 때문에 제형이 생명입니다
성욕 저하도 체중 증가도 없이 오히려 활력과 집중을 올리는 독특한 항우울제 웰부트린(부프로피온). IR·SR·XL 제형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발작(seizure) 위험은 어떤 조건에서 커지는지, 국내 오리지널·제네릭 현황까지 — 혈중농도 비교 그래프와 FDA 자료를 근거로 짚어봅니다.
정신과 약은 어쩌다 여기까지 왔나 — 우연의 시대에서 프로작·아빌리파이·스프라바토까지, 정신약물 70년사
80년 전만 해도 정신과에는 '약'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 결핵약·수술 마취제·기니피그 실험에서 우연히 최초의 정신과 약들이 쏟아졌고, 이후 프로작(1987)이 우울증을 온 세상으로, 아빌리파이(2002)가 '더 세게'가 아닌 '더 영리하게'를, 스프라바토(2019)가 60년 만에 표적 자체를 바꿨습니다. 정신과 약물의 역사를, 세 번의 결정적 변곡점을 따라 찬찬히 되짚어 봅니다.

심발타(둘록세틴) — 우울과 통증을 함께 잡는 항우울제, 그런데 술 드시는 분에겐 권하지 않는 이유
심발타(둘록세틴)는 우울증 약이면서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섬유근육통 적응증까지 가진 드문 항우울제입니다. 통증에 실제로 얼마나 듣는지 코크란 근거로, 간·음주 경고와 캡슐을 열면 안 되는 이유, 그리고 오리지널 품절로 제네릭을 받게 되는 국내 사정까지 뜯어봅니다.

스프라바토(에스케타민) — 여러 약이 다 실패한 우울증의 '어쩌면 유일한 돌파구', 하지만 비용이 문제입니다
두세 가지 항우울제가 모두 듣지 않는 치료저항성 우울증에서, 스프라바토(에스케타민)는 기존 약과 완전히 다른 축(글루타메이트)을 건드려 2~4주가 아니라 몇 시간~며칠 만에 반응하는, 어쩌면 몇 안 되는 돌파구입니다. 대신 병원에서 뿌린 뒤 2시간을 지켜봐야 하고, 무엇보다 가장 큰 벽은 비용입니다 — 비급여라 분무기 1개당 35~45만원, 게다가 반복 투여라 부담이 누적됩니다. 작용 원리, 효과의 근거(ESCAPE-TRD 직접비교), 부작용, 정맥 케타민과의 차이, 국내 현황과 비용까지 하나씩 살펴봅니다.

아고틴(아고멜라틴) — 밤에는 잠을, 아침에는 개운함을 되돌리는 '멜라토닌' 항우울제
멜라토닌 수용체에 작용하는 유일한 항우울제 아고틴(아고멜라틴). 잠을 되찾아주고 성기능 장애·체중 증가·금단증상이 거의 없는 이 약의 강점과, 출시 초기 우려됐던 간독성이 최근 실사용 데이터에서 어떻게 재평가되는지까지 논문과 국내 자료를 근거로 살펴봅니다.

에나폰(아미트립틸린) — 60년 된 항우울제, 요즘은 우울증보다 통증·불면·야뇨증에 더 많이 쓰입니다
에나폰정(아미트립틸린)은 1960년대에 나온 삼환계 항우울제입니다. 효과는 지금 약들에 밀리지 않는데도 우울증 1차 자리에서 밀려났고, 대신 저용량으로 편두통·신경통·불면·야뇨증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왜 밀려났는지, 저용량은 무엇이 다른지, 2025년 니트로사민 회수 사태는 어떻게 봐야 하는지 — 근거와 함께 따져봅니다.

익셀(밀나시프란) — SNRI 중 가장 '노르에피네프린 쪽'인 항우울제, 미국에선 우울증이 아니라 섬유근육통 약입니다
익셀(밀나시프란)은 SNRI지만 형제 약들(이팩사·심발타)이 세로토닌 쪽으로 기운 것과 달리,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을 거의 반반으로 — 오히려 노르에피네프린 쪽으로 — 끌어올리는 독특한 항우울제입니다. 게다가 간을 거의 거치지 않고 소변으로 빠져나가 약물 상호작용이 가장 적습니다. 흥미롭게도 미국에서는 이 약이 우울증이 아니라 '섬유근육통' 약으로 허가돼 있습니다. 논문 근거로 뜯어봅니다.

이팩사(벤라팍신) — 용량을 올릴수록 세지는 항우울제, 잘 듣지만 '끊을 때'가 고비입니다
이팩사(벤라팍신)는 같은 약인데도 용량에 따라 성격이 달라지는 SNRI입니다. 낮은 용량에서는 사실상 SSRI처럼 작동하다가, 용량을 올리면 노르에피네프린까지 끌어들여 힘이 세집니다. 효과는 강한 편이지만 반감기가 짧아 '끊을 때 금단 증상'이 유독 심한 약이기도 합니다. 용량별 작동 방식, 혈압 주의, 그리고 안전하게 줄이는 법을 논문 근거로 훑어봅니다.

프리스틱(데스벤라팍신) — 하루 한 알 심플한 SNRI, 갱년기 우울·안면홍조까지
SNRI 항우울제 프리스틱(데스벤라팍신)의 작용 원리, 효과, 부작용, 복용법, 이팩사·브린텔릭스와의 차이, 그리고 갱년기 우울증·안면홍조에 쓰이는 이유까지 찬찬히 살펴봅니다.

트라조돈(트리티코) — 수면제로 허가받은 적 없는데 수면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항우울제
항우울제로 허가받았지만 우울증엔 잘 안 쓰이고, 저용량으로 중독 없는 수면제처럼 쓰이는 트라조돈(트리티코). 왜 향정신성의약품이 아닌 게 결정적 강점인지, 수면 학회는 왜 권고하지 않는지, 그리고 남성이라면 꼭 알아야 할 지속발기증까지 — 허가사항과 논문 근거로 풀어봅니다.

브린텔릭스(보르티옥세틴) — 집중력·기억력에 강점, 성기능 부작용은 적은 항우울제
새로운 항우울제 브린텔릭스(보르티옥세틴)의 작용 원리, 효과, 부작용, 복용법, 다른 SSRI·SNRI와의 차이를, 처음 접하는 분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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