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스펙트럼
자폐, 발달
자폐스펙트럼은 "고쳐야 할 병"이라기보다 세상을 처리하는 방식의 차이에 가깝습니다. 이 자리에는 진단이 어떤 기준으로 이뤄지는지, 성인이 되어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왜 늘고 있는지, 그리고 약이 무엇에는 도움이 되고 무엇에는 되지 않는지를 정리했습니다. 당사자와 가족 모두에게 실제로 쓸모 있는 정보가 되도록 썼습니다.

말이 늦는 아이와 자폐 사이에서, 부모가 실제로 봐야 할 것
두 돌이 되도록 말이 늦으면 부모의 검색창은 온통 자폐로 향합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이 정작 들여다보는 건 어휘 수가 아니라 다른 신호들입니다. 무엇을 보고, 언제 움직여야 하고, 조기 개입이 실제로 무엇을 바꾸는지를 근거로 정리했습니다.

옷 태그를 다 잘라달라는 아이 — 자폐의 감각 세계에 들어가 보기
마트에서 주저앉아 우는 아이를 버릇 문제로 읽으면, 그 아이가 실제로 겪고 있는 것을 놓칩니다. 감각 과민은 자폐의 부수 증상이 아니라 진단 기준에 오른 핵심 특징입니다.…

조용해서 놓치는 아이들 — 여자아이의 자폐는 왜 뒤늦게 발견되는가
교실 뒷자리의 얌전한 아이, 친구 무리에 조용히 붙어 다니는 아이, 관심사가 '평범해서' 아무도 이상하게 보지 않는 아이.…

MMR 백신이 자폐를 만든다는 말, 왜 아직도 사라지지 않을까
'백신을 맞으면 자폐가 된다'는 말은 지금도 부모들을 불안하게 합니다. 시작은 1998년 논문 한 편이었는데, 그 논문은 조작으로 밝혀져 철회됐고 저자는 면허를 잃었습니다. 그 뒤 수백만 명을 조사한 연구들은 한결같이 같은 답을 내놨죠.…
자폐 아동에게 메만틴·아만타딘은 효과가 있을까 — 그리고 최신 반전
자폐스펙트럼장애(ASD)를 겪는 아동의 핵심 증상이나 동반 문제를 약으로 도울 수 있을지는 많은 부모의 절실한 관심사입니다. 현재 자폐의 '핵심 증상'인 사회적 소통의 어려움을 직접 개선하는 것으로 승인된 약은 없기 때문입니다.…
뒤늦게 발견되는 성인 자폐, 그리고 '가면'의 대가
어릴 때 아무도 몰랐는데 어른이 되어서야 자폐를 알게 되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왜 이제야 드러날까요? 남들처럼 보이려 평생 '가면'을 써온 대가로 불안과 우울, 번아웃이 먼저 찾아온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괜찮아 보이는 데 쓰는 힘, 자폐인의 마스킹 이야기
눈을 맞추는 연습, 미리 준비해 둔 웃음, 집에 돌아와 무너지는 저녁. 자폐인이 괜찮아 보이기 위해 치르는 값을 '카무플라주' 연구들이 측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어디로 갔을까요? 진단명 하나가 지워지기까지
한때 진단서에 적히던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이름은 2013년에 공식 진단 체계에서 사라졌습니다. 병원마다 진단이 제각각이었다는 2,102명 연구, 이름을 잃은 사람들의 정체성 논쟁, 그리고 한스 아스퍼거의 나치 협력을 밝힌 사료 연구까지, 한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