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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공황장애, 강박, 공포증

불안은 없애야 할 감정이 아니라 원래 몸에 달린 경보 장치입니다. 문제는 그 경보가 위험이 없을 때도 울리거나, 한 번 울리면 꺼지지 않을 때 생깁니다. 이 자리에는 공황발작이 실제로 몸에서 무슨 일인지, 강박이 왜 "확인하면 확인할수록" 심해지는지, 그리고 항불안제와 노출 치료가 각각 어디까지 해주는지를 다룬 글을 모았습니다. 신경안정제를 오래 드시고 계신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이 약, 언제까지 먹나"도 따로 다룹니다.

정신심리 팩트체크

커피 마시고 두근거리는 건 정말 기분 탓일까

커피를 마시고 가슴이 뛰고 손이 떨리고 괜히 초조해진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습니다. 그저 예민한 탓일까요. 카페인이 불안과 상관없다는 말과 불안을 일으킨다는 말 사이에서, 건강한 사람의 용량별 반응과 공황장애에서의 반응을 원 논문으로 갈라봤습니다.…

2026-05-17
정신질환 이야기

걱정이 멈추지 않는다면 성격일까, 병일까 — 범불안장애(GAD)

건강·돈·가족·일. 특별한 일이 없는데도 온갖 것이 걱정되고 그 걱정을 스스로 멈출 수 없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026-04-13
정신질환 이야기

머리카락을 뽑는 건 나쁜 버릇이 아닙니다

눈썹이나 속눈썹, 머리카락을 반복해서 뽑아 휑한 자리가 생기고, 모자와 화장으로 감추며 남몰래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흔히 '이상한 버릇'으로 치부되지만, 발모광은 강박 관련 장애의 하나로 분류된 엄연한 병입니다.…

2026-04-08
정신과 약 이야기

그로민캡슐(클로미프라민): 강박장애 치료의 원조, 지금은 아껴 쓰는 카드

그로민캡슐(클로미프라민)은 강박장애에 처음으로 승인된 삼환계 항우울제입니다. 효능만 보면 최신 SSRI에 밀리지 않는데, 요즘은 먼저 꺼내지 않고 아껴 두죠. 부작용과, 무엇보다 과량 시 심장에 미치는 위험 때문입니다.…

2026-03-28
정신과 치료 이야기

헤드셋을 쓰고 공포와 마주하는 치료

고소공포, 비행공포, 사람 많은 곳에 대한 두려움. 노출치료가 이런 공포의 표준 치료지만, 진료실에서 높은 곳이나 비행기를 만들어낼 수는 없습니다. 가상현실은 헤드셋 하나로 그 상황을 안전하고 조절 가능하게 불러옵니다.…

2026-03-11
정신질환 이야기

강박장애는 깔끔한 성격이 아닙니다

"나 좀 강박 있어"라고 말할 때의 그 강박과, 원치 않는 생각과 그것을 지우려는 의식에 갇히는 병은 다릅니다.…

2026-02-25
정신질환 이야기

검사는 정상인데 왜 자꾸 큰 병이 의심될까 (건강염려증)

증상을 검색할수록 안심되기는커녕 더 무서워지고, 병원에서 '이상 없다'는 말을 들어도 그때뿐입니다. 건강염려증은 꾀병도, 유난도 아니라 불안이 몸을 향한 병입니다.…

2026-02-23
정신과 약 이야기

듀미록스(플루복사민): 강박장애 최초의 SSRI, 그런데 커피부터 물어봅니다

SSRI 중에서 강박장애 치료의 문을 가장 먼저 연 약이 플루복사민입니다. 시그마-1 수용체라는 독특한 약리, 그리고 카페인·클로자핀·담배까지 얽히는 강력한 상호작용이 이 약의 진짜 개성이죠.…

2026-02-21
정신질환 이야기

불안장애 총정리: 증상·종류·자가진단(GAD-7)·치료, 걱정이 삶을 좁히기 전에

불안은 원래 우리를 지키는 경보입니다. 그 경보가 위험이 없는데도 자꾸 울릴 때 '불안장애'가 됩니다. 범불안·공황·사회불안·특정공포·광장공포까지 종류를 지도처럼 펼치고, 강박·PTSD가 왜 지금은 다른 범주인지, 자가검사(GAD-7)는 어떻게 읽는지…

2026-02-13
정신과 치료 이야기

산림욕이 불안을 가라앉힌다는 말, 어디까지 진짜일까

숲에서 한참 걷고 나면 확실히 개운합니다. 그런데 그게 '숲'만의 특별한 힘일까요, 아니면 그냥 자연 속에서 몸을 움직인 덕일까요.…

2026-02-08
정신질환 이야기

사회불안장애는 남들 앞이 아니라 '남들의 눈'이 무서운 병입니다

발표만 하면 목소리가 떨리고, 회식 자리가 지옥 같고, 전화 한 통이 버겁다면 그건 소심한 성격이 아닐 수 있습니다.…

2026-01-29
정신질환 이야기

정신과에서 "치료 끝났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병, 특정공포증

비행기를 못 타서 해외 발령을 포기할 뻔한 한 사람이 첫 진료부터 종결 회기까지 가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갔습니다.…

2026-01-03
정신질환 이야기

물건을 못 버리는 건 게으름일까 — 저장강박증이라는 별개의 병

방이 물건으로 가득 차 침대에서 잘 수도, 부엌을 쓸 수도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흔히 '게으르다'는 말로 넘겨지지만 2013년부터 저장강박증은 독립된 병으로 인정받았습니다.…

2025-12-27
정신질환 이야기

공황장애는 잘 낫습니다. 다만 다 낫기 전에 약을 끊는 분이 많습니다

광장공포증만 없으면 12년 안에 열에 여덟이 회복하는 병입니다. 그런데 진료실에서는 잘 안 낫는 병처럼 보입니다. 좋아졌다는 이유로 약을 끊고, 충분한 용량에 닿기 전에 실패로 규정하기 때문입니다.…

2025-12-17
정신질환 이야기

내가 나 같지 않고 세상이 유리벽 너머 같다면 — 이인증·비현실감이라는 경험

거울 속 내가 낯설고, 세상이 필름이나 유리벽 너머처럼 멀게 느껴지는 감각. 말로 설명하기 어려워 '미쳐가는 것 같다'는 공포로 이어지기 쉽지만, 사실은 성인 대다수가 한 번쯤 겪는 흔한 경험이고 대개 지나갑니다.…

2025-09-30
곁의 사람들

가족의 '안심시켜 주기'가 강박증을 키우는 이유

"문 잠갔지? 확실하지?"라는 물음에 매번 답해 주고, 손 씻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주고, 가족의 규칙에 온 집이 맞춰 사는 일.…

2025-06-11
곁의 사람들

곁에서 공황발작을 마주했을 때, 그 10분 동안 할 일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가슴을 움켜쥐고 숨을 못 쉴 때, 곁에 있는 사람도 함께 얼어붙습니다. 공황발작의 그 10여 분 동안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행동은 무엇인지, 대신 무엇을 해 볼 수 있는지, 그리고 발작이 반복될 때…

202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