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정신증, 항정신병약물
조현병만큼 오해가 두꺼운 병도 드뭅니다. 이 자리에는 환청과 망상이 실제로 어떤 경험인지, 항정신병약이 무엇을 해주고 무엇은 못 해주는지, 재발을 막는 데 무엇이 가장 결정적인지를 정리했습니다. 약의 부작용(체중·프로락틴·몸이 굳는 증상)도 겁주지 않되 빼지 않고 적었습니다. 오래 앓아 온 분과 그 가족이 "다음에 무엇을 물어봐야 하는지" 알고 진료실에 들어가실 수 있도록 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조현병
조현병의 정의, 원인, 진단 기준 전체, 100명 중 1명이라는 유병률, 전구기부터 회복까지의 경과와 예후 요인, 헷갈리기 쉬운 병들을 한 편에 정리했습니다. 항정신병약을 세대별·주사제·클로자핀까지 표로 비교하고, 심리사회적 치료와 입원 제도, 가족이 처음 진단을 들었을 때 알아야 할 것도 함께.
이어서, 기본 지식
아형과 감별, 자가검사, 치료의 원칙 — 순서대로 읽으면 뼈대가 잡힙니다.
- 조현병이 시작되기 전 몇 달, 가족들이 나중에야 떠올리는 장면들정신질환 이야기환청이나 망상은 어느 날 갑자기 오지 않습니다. 그 앞에 몇 달에서 몇 년의 조용한 변화가 먼저 옵니다. 가족이 알아챌 수 있는 신호, 그 신호의 대부분이 조현병이 아니라는 숫자, 그리고 일찍 움직이는 것이 왜 예후를 바꾸는지를 정리했습니다.
- 환청은 실제로 어떻게 들리는가 — 그리고 목소리가 들리면 전부 병인가정신질환 이야기영화가 그리는 환청과 진료실에서 듣는 환청은 다릅니다. 같은 병인데 미국에서는 위협이, 인도에서는 잔소리가, 가나에서는 신의 음성이 들린다는 연구부터, 일반인 스무 명 중 한 명이 환각을 경험한다는 조사, 병과 병 아님을 가르는 실제 기준까지 — 목소리를 듣는 경험을 정면으로 다뤘습니다.
- 환청이 사라진 뒤에도 낫지 않는 것 — 조현병의 '없어지는' 증상들정신질환 이야기조현병이라고 하면 환청과 망상을 떠올리지만, 삶을 더 오래 깎아내는 것은 의욕이 사라지고 표정이 사라지고 말수가 사라지는 '음성 증상'입니다. 왜 게으름과 우울로 오해받는지, 왜 치료가 어려운지, 가족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있는 그대로 적었습니다.
- 조현병은 다중인격이 아닙니다, 그런데 왜 다들 그렇게 알까정신심리 팩트체크영화가 즐겨 그리는 '여러 인격이 번갈아 튀어나오는 조현병 환자'는 사실 조현병이 아닙니다. 그건 해리성 정체성 장애라는 다른 병이에요. '쪼개진 마음'이라는 어원부터 2011년 병명 개정, 그리고 국내 통계에서 정신질환자의 범죄 비율이 전체 인구보다 열다섯 배쯤 낮다는 사실까지 원 자료로 따라가 봤습니다.
약과 치료
팩트체크·칼럼
더 깊이
특정 상황·대상·증상을 따로 다룬 글들입니다.

자녀가 조현병 진단을 받은 부모님께
자녀가 조현병 진단을 받은 날부터, 많은 부모가 "내가 잘못 키워서"라는 생각과 싸웁니다. 그러나 양육이 조현병을 만든다는 옛 이론은 과학적으로 폐기되었고, 쌍둥이 연구들은 이 병의 바탕이 부모의 잘못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조현병은 유전되나요? '유전율 80%'가 뜻하지 않는 것
두려움과 죄책감 속에 묻게 되는 질문에 최신 근거로 답했습니다. 유전율 80%의 진짜 의미, 부모 한 명이 조현병일 때 자녀의 실제 확률(열에 아홉은 발병하지 않습니다), 일란성 쌍둥이 연구, 그리고 덴마크 국민 304만 명을 51년간 따라가 보니 조…
최신 연구
관련 논문을 한국어로 요약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