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불면증, 수면장애
잠은 노력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조건이 갖춰지면 오는 것입니다. 이 자리에는 불면증이 어떻게 굳어지는지, 수면제 종류별로 무엇이 다르고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는지, 그리고 약보다 먼저 권해지는 방법(잠에 대한 습관과 생각을 바꾸는 치료)이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모았습니다. 멜라토닌이나 수면 보조제처럼 광고가 앞서가는 주제는 원 자료로 검증해 적었습니다.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정말 눈과 잠에 좋을까
안경점마다 권하는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 눈의 피로를 덜고, 잠을 잘 자게 하고, 망막까지 보호한다고 광고합니다. 그런데 17개 무작위 시험을 묶은 코크란 리뷰의 결론은 뜻밖입니다.…

다리가 근질거려 잠들지 못한다면 — 하지불안증후군(RLS)
가만히 있으면 불편하고 움직여야 풀리는 이상한 감각. 국내 유병률은 약 7.5%입니다. 진단기준과 원인, 자주 오인되는 사례, 정신과 약과의 관계, 그리고 2024년 크게 바뀐 치료 지침(도파민 효현제에서 가바펜티노이드·철분으로)까지.
"꿈을 하도 많이 꿔서 잔 것 같지가 않아요"
사람은 매일 밤 꿈을 꿉니다. 다만 대부분 기억하지 못할 뿐입니다. 언제 꿈을 꾸는지, 꿈이 많으면 정말 안 좋은지, 왜 어떤 꿈만 오래 남는지를 수면 뇌파 연구와 2025년 꿈 회상 연구까지 끌어와 답했습니다.…
잠들기 힘든 것과 새벽에 깨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입면 곤란, 유지 곤란, 조기 각성은 원인도 약도 다릅니다. 게다가 불면 뒤에는 우울·불안이 깔린 경우가 많아(불면은 우울증 위험을 2.6배 높입니다) 항우울제를 함께 쓰는 일이 흔합니다. 유형별 수면제 선택과 동반 우울·불안까지 정리했습니다.…

자기 전 술 한 잔은 정말 숙면에 좋을까
잠이 안 오면 자기 전에 한 잔 걸치는 사람이 많습니다. 실제로 술을 마시면 더 빨리 잠들긴 합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술이 깨는 밤의 후반부에 잠이 산산조각 나고, 꿈잠(렘수면)이 억눌린다는 것을 수면 연구들이 보여줍니다.…
수면제보다 먼저 권해지는 불면증 치료가 있습니다 — 인지행동치료(CBT-I)
미국·유럽 수면학회가 만성 불면의 1차 치료로 꼽는 것은 약이 아닙니다. 효과 크기는 어느 정도인지, 약과 달리 끊어도 효과가 남는다는 말은 사실인지, 자극조절·수면제한은 실제로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솜즈·슬립큐)는 어디까지 왔…

'식물성 멜라토닌'은 천연이라 더 안전할까
잠 못 드는 사람을 겨냥해 '식물성 멜라토닌'이 천연이라 순하고 안전하다는 문구로 팔립니다. 그런데 멜라토닌은 출처가 식물이든 실험실이든 똑같은 분자입니다.…
온천이 잠을 돕는다? 몸속 변화까지 들여다본 연구, 그 진실은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잠이 잘 온다는 이야기는 오래된 경험담입니다. 특히 온천은 예로부터 피로 회복과 숙면의 상징이었습니다.…

낮잠은 몇 분이 좋을까요 — 5분, 10분, 20분, 30분을 실제로 재본 실험
낮잠의 최적 길이를 놓고 말이 많지만, 네 가지 길이를 직접 겨루게 한 실험이 이미 답을 내놓았습니다. 왜 30분을 넘기면 오히려 멍해지는지, 오후 2시의 졸음이 점심 탓이 아닌 이유, 커피를 마시고 자는 요령, 그리고 낮잠을 자면 안 되는 사람까지.…

코골이가 정신과 진료실로 오는 이유 — 수면무호흡이 우울증의 얼굴을 할 때
우렁차게 코를 골다가 뚝 끊기는 몇 초의 정적. 옆에서 자는 사람만 아는 이 장면이, 낮의 무기력과 짜증과 집중력 저하로 이어져 우울증 진료실까지 옵니다.…

프로이트의 꿈 해석, 과학은 어디까지 인정할까
이상한 꿈을 꾸고 나면 뜻을 찾아보고 싶어집니다. 프로이트는 꿈이 억눌린 소망의 위장된 충족이라고 주장했고, 백 년 뒤 수면과학은 렘수면과 뇌간의 신호에서 다른 답을 찾았습니다.…

저는 오늘도, 잠부터 물었습니다
마음이 힘들어서 왔는데 의사가 다짜고짜 잠 얘기부터 꺼내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기분보다 정직한 계기판이 하나 있고, 저는 매일 그 바늘부터 확인합니다. 잠을 묻는 일이 실은 안부를 묻는 일이라는 이야기.